급격한 기온 변화, 경륜 준 노장들에겐 기회?

파워레이스 | 2024.10.10 16:03 | 조회 721
<경륜> 급격한 기온 변화, 경륜 준 노장들에겐 기회? 썸네일

 

 추석 연휴까지 기승을 부리던 폭염이 사라지고 어느덧 가을이 깊어졌다가을철 경륜 경주의 특징이라면떨어지는 기온만큼 선수들의 회전력이 떨어지며 속력이 느려진다는 점이다.


 기온이 본격적으로 내려가기 시작한 9월 마지막 회차인 38회차 경주를 살펴보면 기록적인 면에서 8월과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무더위가 한창이었던 8월에는 선발급 경주에서 선수들이 200미터를 11초대에 주파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것과 달리 지난 38회차 광명 선발급 경주에서는 3일간 총 15경주 중에서 200미터 기록이 11초대를 기록한 경주는 단 세 차례밖에 없었다.


 우수급에서도 8월에는 11초 초중반 기록이 심심치 않게 나왔지만, 38회차 경주에서는 11초 중후반대가 많았다기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기온이 내려가며 선수들의 평균 속력이 미세하게 느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10월에는 여름철보다 선수들의 200미터 주파 기록이 평균 0.10.3초가량 느려진다며특히 선발급과 우수급 경주에서 기록 둔화가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말한다따라서 전반적으로 속력이 낮아지는 속에서 유리한 유형의 선수를 찾아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 이수원최순영박일호 등 준 노장 선수들 주목

 전반적인 선수들의 속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빠른 속력에 부진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라고도 할 수 있다최근 이수원(12, A2, 수성)을 비롯해 박일호(10, A2, 구미), 최순영(13, A2, 인천 개인)과 같이 준 노장급 마크추입형 선수들의 선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우선 가을이 시작되면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는 수성팀의 이수원이다. 8월에 한차례 우승에 그쳤던 이수원은 9월에 접어들며 3연속 입상에 성공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나 이중 한번은 젖히기 승부를 통해 우승에 성공했다전문가들은 이수원이 최근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며 10월에도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라고 전했다.

 

 여기에 상황에 따라 모든 전법을 선보이는 자유형 유형의 대명사 우수급 최순영도 두드러지는 선수 중 한 명이다안타까운 낙차 부상 이후 부진했던 최순영도 본격적으로 좋은 성적을 보이기 시작한 것도 9월부터다부상에서 회복하며 훈련량을 늘린 부분도 있지만평균적으로 선수들의 속력이 느려진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8월에 2위 1회에 그쳤던 최순영은 9월로 접어들며 우승 2준우승 1회를 기록했다특히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기 시작한 9월 말에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우수급 복병으로 급부상 중이다.


 8월에 부진했던 박일호도 9월 마지막 회차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기 시작했다특히 달라진 점이라면 페달링에 본격적으로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지난 부산 35회차에 출전한 박일호는 첫날 3마지막 날 2위를 기록하며 강급 이후에 가장 좋은 성적을 만들어 냈다움직임 면에서 8월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며 10월 첫 경주에서도 우승으로 산뜻하게 출발해남은 기간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중이다.

 

 선발급 선수 중에서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선수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박광제(12, B2, 창원 의창)의 경우로 9월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8월 한차례 입상에 그쳤던 박광제는 9월에는 우승 2준우승 1회를 차지했다특히 9월 마지막 회차인 광명 38회차에서는 강자들을 연속으로 제압하는 특급 기량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선발급 유상용(11, B2, 일산), 김경록(10, B1, 부산), 이종필(11, B2, 인천), 임근태(9, B2, 부산), 우수급 주효진(5, A1, 창원A), 박상훈(15, A2, 전주), 장태찬(11, A2, 대전), 최근영(19, A1, 청평), 이용희(13, A2, 동서울)도 8월에 비해 9월부터 두각을 보이고 있어 이 선수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경주사업총괄본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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